20일 이시영은 자신의 SNS에 “메시 보러 왔는데 너무 코앞에서 잘 보이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시영은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관중석에 앉아 아들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고 있는 이시영은 활짝 웃는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설렘 가득한 팬심을 드러냈다. 아들 역시 ‘MESSI’ 이름이 새겨진 검정색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시영은 지난 8일 이혼 4개월 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뒤 미국에 머무르고 있다.
당시 이시영은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며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직접 내렸다”고 이혼 후임에도 임신을 선택했음을 밝혔다.
이시영은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내가 안고 가려 한다”며 “앞으로 수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내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