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동현 투수 코치. 사진=구단 제공 LG 트윈스가 이동현(42) 해설위원을 투수 코치로 영입했다.
이동현 코치는 2001년 신인 1차지명으로 입단해 19년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이날까지 트윈스 유니폼만 원클럽맨 출신이다. KBO 리그 투수로는 역대 12번째이자 LG 선수로는 4번째로 7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우완 정통파 투수로 한정하면 리그 역대 2번째이자, 700경기 출전 투수 중 유일한 '원클럽맨'이다. 1군 통산 성적은 701경기에서 53승 47패 41세이브 113홀드다.
특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세 차례(2004년·2006년·2007년)나 받고서도 마운드에서 공을 던져 인간 승리의 정신을 보여줬다. "남은 인대를 LG에 바치겠다"고 할 만큼 팀을 향한 애정도 컸다.
이동현 코치는 "최고의 팀에 돌아와서 영광이다. 최근 가을야구에 계속 진출하며 우승도 경험한 LG 트윈스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