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로키가 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제구 난조를 드러냈다. Mike Christy/Getty Images/AFP (Photo by Mike Christy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3-04 06:22:19/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선발진 재진입'을 노리는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5)가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최악의 피칭을 했다.
사사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2이닝 동안 4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사사키는 0-0이었던 1회 말, 선두 타자 스티븐 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후속 브라이언 로키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바로 위기에 놓였다. 이어진 호세 라미레스와의 승부에서도 풀카운트에서 던진 스플리터가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나며 만루에 놓였고, 이어 상대한 카일 만자도에게는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 당해 홈런까지 맞았다.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사사키는 이어 상대한 데이비드 프라이에게도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와이어트 크로웰에게 넘겼다. 바뀐 투수도 볼넷 2개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추가 실점은 막았다.
사사키는 다저스 타선이 2회 초 침묵한 뒤 이어진 수비에서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시범경기이기에 가능한 선수 운영이었다. 사사키는 2회는 첫 타자 알렉스 프리랜드를 땅볼 처리했고, 닉 센젤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마이너급 타자 2명을 범타 처리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을 통해 다저스와 계약한 사사키는 시카고 컵스와의 도쿄 시리즈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3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주며 흔들렸고, 본토 첫 등판이었던 3월 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도 1과 3분의 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5월 초까지 선발진 한 자리를 지켰지만 부상 탓에 전력에서 제외됐고, 9월 복귀한 뒤에는 불펜 투수로 나섰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에 마무리 투수 역할까지 해냈지만, 데뷔 전 신인왕 후보로 평가받던 기량은 보여주지 못했다.
사사키는 2026시즌 선발진 복귀를 선언했다. 하지만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고, 이날 두 번째 등판에서도 '영점'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