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이하 ‘브리저튼4’) 하예린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하예린은 ‘브리저튼4’ 스페인 프로모션 과정에서 일었던 인종 차별 논란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있었던 건 알고 있다”며 “흥미로운 지점은 나는 현장에서 차별을 느낀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하예린은 “물론 사람들이 왜 그렇게 반응했는지 이해도 된다. 분명 디테일한 것들을 간과한 지점은 있었다. 다만 그게 누군가가 의도적이거나 의식적으로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논란은) 우리가 관용을 보일 기회인 동시에, 그런 디테일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걸 배울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서로 좋은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면서 “지나친 비난이나 혐오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하예린은 또 “촬영할 때도 내가 동양계 배우라서 겪는 어려움은 없었다”고 강조하며 “지난 7년 동안 배우 활동을 했는데 가장 다양성을 존중하는 현장이었다. 이번 촬영 기간이 제일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브리저튼’은 2020년 시작된 넷플릭스 대표 IP로, 19세기 영국 상류사회를 배경 한 로맨스물이다. 하예린이 주인공으로 나선 시즌4는 결혼에 무심한 자유로운 영혼 베네딕트 브리저튼(루크 톰프슨)이 가면무도회에서 만난 여인, 현실의 하녀 소피 백(하예린) 사이에서 사랑과 정체성, 계급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최종회 공개된 드라마는 지난주 280만 시청수를 기록,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영어) 부문 1위에 랭크됐다. 국내에서도 ‘오늘 대한민국의 톱10 시리즈’ 2위까지 오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