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매트리스에 눕기만 하면 알아서 수면의 질을 분석해주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미래 침대’는 인공지능(AI) 기반 슬립테크의 접목으로 헬스케어의 확장성을 넓히고 있다. ‘미래 AI 안마기’ 역시 개개인의 기분과 성향에 따른 마사지 추천으로 진화하고 있다.
수면 3단계 분석에 코골이·뒤척임 횟수도
지난 1일 막을 내린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코웨이는 ‘미래 침대’를 선보였다.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S8+’ 체험을 위해 편안히 누웠더니 수면센서가 알아서 심박수와 호흡수 등을 측정한다. 매트리스 옆에 놓인 스크린을 통해 이런 수면 데이터들의 모니터링이 가능했다.
스마트워치처럼 웨어러블 기기를 차고 자는 게 아니라 평소처럼 누워서 수면을 취해도 스마트 매트리스는 알아서 평균 심박수와 코골이·뒤척임 횟수 등을 측정한다.
먼저 수면 상태를 3단계로 분석해주는 게 흥미로웠다. 자고 일어나면 숙면으로 ‘개운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그 이유를 과학적으로 보여주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공한다. ▲렘(REM) 수면 ▲코어 수면 ▲깊은 수면 3단계로 수면의 질을 분석해준다.
렘 수면은 대뇌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단계다. 보통 꿈을 꾸는 게 이 단계에서 이뤄지는데 수면의 질로 따지면 좋은 건 아니다. 코어·깊은 수면의 비율이 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높다는 설명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미세한 심장 박동과 압을 통해 수면을 분석한다. 코골이를 몇 번 했고, 호흡장애가 있었는지 여부도 측정이 가능하다”며 “이런 수면 데이터를 통해 수면 코칭까지 연결해주는 기능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경도 컨트롤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피로를 풀어주는 스마트 집중케어 기능이다. 60개의 스트레칭 셀이 위아래로 반복적으로 움직이며 피로 부위를 집중적으로 케이해주는 원리다. 허리 부위의 높이 등을 조절해 근육 이완도 가능하다. 경도는 1~9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수면 시간에 맞춰 매트리스 경도도 변경해준다. 완전히 자는 동안에는 경도가 9단으로 바뀌면서 허리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일어나는 시간에 맞춰서는 푹신하게 경도가 복원된다. 셀의 조정을 통해 어깨 부위의 높이를 올리면 베개 없이도 편안한 잘 수 있다. 부부의 경우 취향에 따라 좌우 각각의 맞춤형 경도 조절도 가능하다.
수면데이터가 탑재된 코웨이의 스마트 매트리스는 올해 상반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사주·MBTI·별자리 따라 마사지 추천
‘AI 헬스케어 로봇’을 표방하고 있는 바디프랜드 부스도 관람객으로 붐볐다. 팔과 다리가 트랜스포머처럼 따로 움직이는 로봇 안마기가 시선을 끌었다. “로봇 같아서 재밌다”, “로봇 기업인가”라는 뜨거운 반응 속에 체험 관람객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다빈치AI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AI가 접목된 이 안마기는 사주·MBTI·별자리에 따른 추천 안마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의 생년월일시나 MBTI 등을 입력하면 가장 어울리는 마사지를 추천하는 기능이다. 사주 운세와 별자리, 성격 유형에 따라 80여가지의 안마를 추천해준다.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 로봇 안마기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바디프랜드 제공 생년월일시를 직접 넣어보니 사주풀이를 통해 오늘의 운세 등을 확인해주고, 현재 상태와 운세의 흐름에 가장 어울리는 마사지를 추천해줬다. 이어 목과 어깨 부위에 집중된 마사지를 추천받은 뒤 15분가량 피로를 푸는 시간을 가졌다.
MBTI 추천은 사용자의 성격 유형에 따라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의 선호경향에 따라 결과에 맞는 마시지를 권하는 방식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다빈치AI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서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다. 다양한 성향에 따른 AI 추천 마사지 기능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