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골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조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골프협회
박인비가 한국 골프 유망주들에게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을 전했다.
대한골프협회(KGA)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4층 베를린홀에서 2026년 국가대표와 국가 상비군을 대상으로 소집 교육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기록한 박인비가 참석해 후배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현재 KGA를 대표해 국제골프연맹(IGF) 이사 겸 행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후배들과 만난 그는 선수 생활을 돌아보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사진제공=대한골프협회
박인비는 “자신감은 필요하지만 자만은 금물”이라며 “아마추어 시절에는 누구와 붙어도 지지 않을 것 같았지만 프로 무대에 가보니 전 세계의 강자들이 모두 모여 있었다. 여기서는 최고일 수 있지만 밖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늘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도전하고 실패하면서 배우기를 바란다”며 “해보고 싶은 것이 없을 때까지 끊임없이 시도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국가대표와 상비군 선수들이 대표팀 활동에 필요한 기본 소양을 갖추고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에는 임명장 수여를 시작으로 선수로서의 마음가짐과 정신 교육, 대표팀 운영 규정 및 KGA 랭킹 시스템 안내, 미디어 트레이닝, 스포츠 인권 교육, 도핑 방지 교육, 골프 규칙 강의 등이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골프 트레이닝과 스윙의 운동역학적 접근법, 약물 오남용 및 섭취 교육, 자기 주도적 부상 관리, 퍼터 피팅과 선택 가이드 등 실전 중심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박재형 대한골프협회 전무이사가 유망주들에게 강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골프협회
2026년 국가대표와 국가 상비군은 KGA 랭킹 시스템을 통해 선발됐다. 국가대표는 남녀 각 6명, 상비군은 남녀 각 10명이다. 남자 국가대표에는 강승구(남성고2), 김민수(호원고부설방통고3), 박건웅(한국체대1), 손제이(동래고부설방통고1), 안해천(한국체대2), 유민혁(서강고3)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 국가대표는 구민지(한국체대1), 김규빈(학산여고2), 박서진(서문여고3), 양윤서(인천여고부설방통고3), 오수민(신성고3), 윤규리(학산여고1)로 구성됐다.
대표 선수단의 2026 시즌은 다음 달 7일부터 10일까지 전북 임실군 전주샹그릴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4회 임실치즈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