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표팀이 드라마틱한 서사 끝에 호주를 꺾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을 확정해 전 세계 야구팬들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호주와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2패로 대만, 호주와 동률을 이뤘지만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 조건을 충족하며 최소 실점률에서 앞서 일본(3승)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극적인 경기에 일본도 놀라움과 경의를 표했다. 특히 일본의 인기 가수 아이묭은 자신의 SNS에 “한국이 이미 탈락한 줄 알았는데 이런 극적인 경기가 기다리고 있을 줄 몰랐다”면서 “정말 좋은 경기였고, 울었다. 호주도 열심히 했다. 한국 축하한다. 대단하다”고 한국 대 호주 경기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고 털어놨다.
아이묭 외에 일본의 대표 가수 호시노 겐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한국 대 호주 경기 정말 굉장했다. 울어버릴 것 같았다”며 감탄했다. 이들 외에도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의 극적인 8강행에 SNS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이 WBC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2009년 이후 17년 만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D조 1위와 준준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