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전설’ 성리, 이창민 (사진=MBN 캡처)
‘무명전설’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순풍을 탔다.
지난 11일 방송된 MBN 트롯 경연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 3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8.1%(2부)를 기록했다. 지난회차보다 0.1%p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를 새로 썼다.
이날 방송에선 4‧5층 유명 도전자 18인의 정체가 공개되면서 ‘유명선발전’이 펼쳐졌다. 가수 편승엽, 그룹 파란 리더 라이언, 배우 이지훈, 그룹 2AM 이창민, 신성, 성리, 황윤성, 밴드 야다 김다현, 배우 김정태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가 출연, 오직 10명만 살아남는 랭킹전에 뛰어들었다.
‘유명선발전’은 이미 인지도를 갖춘 참가자들이 모인 만큼 더욱 혹독한 룰이 적용됐다. ‘무명선발전’은 절대평가였지만, ‘유명선발전’은 상대평가로 탑프로단 점수 130점과 국민 프로단 점수 170점이 합산돼 최종 순위가 결정되며, 총 18명의 유명 도전자 중 10위까지만 생존하고 나머지 8명은 탈락 후보가 된다. ‘무명전설’ (사진=MBN 캡처) 이날 눈길을 끈 건 발라드 그룹 2AM의 이창민이다. 지금까지 약 100곡의 트로트를 작곡해 온 그는 팬데믹 시절 모든 공연이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곡을 방문판매까지 했던 사연을 전했다. 이어 “내 곡을 나보다 잘 설명해 줄 사람은 없다”라며 트롯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를 선곡해 트롯 특유의 꺾기를 살린 간드러지면서도 시원한 보컬로 무대를 장악하며 탑프로단 점수 112점을 기록했다.
1위는 현역 7년차 성리가 이름을 올렸다. 성리는 “트롯 경연만 다섯 번째 도전인데, 경연 탈락 후 일이 바로 끊겨 힘들었다. 가수를 그만둬야 하나 생각하며 도배 기술을 배우던 중 ‘무명전설’에 참가하게 됐다”라는 사연을 전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성리는 ‘주저하지 말아요’를 선곡, 격렬한 안무 속에서도 음 하나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로 126점을 기록하며 기존 1위였던 유슬기를 제치고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아쉬움을 자아낸 탈락 후보는 편승엽, 이지훈, 신성이다. 그중에서도 신성은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을 맡은 적도 있지만, 무대 위에서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 꼭 전설로 남고 싶어 도전했다”면서 ‘이보시게’를 선곡, 깊은 음색과 단단한 가창력으로 탑프로단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114점을 기록했으나 국민 프로단 점수에서 다른 도전자에게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