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아스크렌(왼쪽)과 찰스 올리베이라. 사진=MMA 위클리찰스 올리베이라가 맥스 할로웨이를 상대로 상위 포지션을 점유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과거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활약했던 벤 아스크렌(미국)이 최근 BMF(상남자) 타이틀을 따낸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를 비판했다. BMF 타이틀과 맞지 않는 경기 운영을 했다는 내용이다.
미국 매체 MMA 위클리는 12일(한국시간) “맥스 할로웨이(미국)를 상대로 그라운드 기술로 승리한 후 올리베이라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 아스크렌도 가세했다”고 전했다.
올리베이라는 지난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6: 할로웨이 vs 올리베이라 2’ 메인 이벤트에서 할로웨이에게 만장일치 판정승(50-45, 50-45, 50-45)을 거두고 BMF 챔피언에 올랐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승리였지만, 올리베이라의 BMF 챔피언 등극은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다. 타격전에서는 소극적이었고, 1~5라운드 내내 그래플링 위주로 경기를 운영한 탓이다. BMF 타이틀에 걸맞은 화끈한 타격전이 없었다는 평가다.
심지어 현역 시절 그래플링 위주의 경기를 펼친 아스크렌도 이번 BMF 타이틀전이 취지와 맞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찰스 올리베이라가 맥스 할로웨이를 상대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모습. 사진=게티이미지/AFP 연합뉴스 아스크렌은 “내가 이런 말을 한다니 정말 황당하다”면서 “BMF 타이틀전에서 테이크다운 3회 제한을 적용하면 어떨까. 아니면 상위 포지션에서 1분만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거다. (올리베이라와 할로웨이의) 경기는 정말 지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래플러였지만, BMF 경기라서 이상하게 느껴졌다. 올리베이라는 (함자트) 치마예프처럼 위에서 (적극적으로) 기회를 잡지 않았다. 정말 공격적이지 않았다”고 짚었다. 올리베이라가 장기인 주짓수를 활용한 서브미션 캐치 등을 노리기보단 할로웨이를 바닥으로 끌고 가 눌러두는 데 집중했다는 뜻이다.
스탠딩 상황에서도 분위기가 좋았던 올리베이라가 타격전을 멀리한 것에도 의문을 표했다. 아스크렌은 “올리베이라는 타격전에서 우세했다. 내가 MMA에서 타격으로 괜찮은 성적을 낸 이유는 상대가 테이크다운을 두려워해서다. 확실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 할로웨이는 (그라운드 상황에서) 일어날 능력이 전혀 없었다. 21분 동안 바닥에 깔려 있지 않았나. 정말 미친 짓이었다”고 혹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