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뉴스룸’ 캡처.
장항준 감독이 천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 소감과 함께 배우 박지훈을 한국 영화의 미래로 치켜세웠다.
장항준 감독은 지난 1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장 감독은 단종 역을 맡은 박지훈에 대해 “20대 배우가 표현하기 쉽지 않은 감정과 절제력을 갖춘 배우”라며 “한국 영화의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유배지 마을 촌장 엄흥도를 연기한 유해진에 대해서도 높은 신뢰를 드러냈다. 장 감독은 “유해진 씨는 조선시대 인물이든 현대 인물이든, 검사든 건달이든 시대와 직업에 맞게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낸다”며 “현존하는 가장 훌륭한 배우 중 한 명”이라고 말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달 4일 개봉 이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 6일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13일 기준 1243만 명을 기록했다.
차기작 구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감독은 “어릴 때부터 싫증을 잘 내는 편이라 앞으로 사극은 안 할 것 같다”며 “블랙코미디나 인간의 심연을 건드리는 미스터리 스릴러 중 하나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영화 감독 은퇴 이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은퇴하면 소설을 써볼 생각도 있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다만 그는 “등수나 경쟁에는 큰 관심이 없다”며 “잘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겠지만, 가능하다면 60대까지 영화 현장에서 오래 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