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 외야수 제이슨 도밍게스(23·뉴욕 양키스)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행을 통보받았다. 팀 내 외야수 구성을 보면 예상된 결과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21일(한국시간) 도밍게스의 트리플A행을 조명했다. 도밍게스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14경기 타율 0.325(40타수 13안타)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78)과 장타율(0.600)을 합한 OPS가 0.978로 수준급. 하지만 팀 내 외야에 자리가 없다. ESPN은 '애런 저지(우익수)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이 주전 자리를 굳힌 가운데, 양키스는 오프시즌 퀄리파잉 오퍼를 통해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을 재영입하고, 좌익수 코디 벨린저와 재계약했다'며 '부상이 없다면, 도밍게스는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더라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 멤버로 전락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New York Yankees' Jasson Dom?nguez hits a run scoring single during the second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Toronto Blue Jays, Saturday, Sept. 6, 2025, in New York. (AP Photo/Adam Hunger)/2025-09-07 06:49:02/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도 그럴 것이, 통산 368홈런을 기록 중인 저지는 지난해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슈퍼스타. 2017년 내셔널리그(NL) MVP 출신인 스탠튼은 통산 홈런이 453개로 현역 1위다. 2017년 NL 신인왕, 2019년 NL MVP를 석권한 벨린저의 커리어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개인 최다 34홈런을 때려낸 그리샴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양키스의 외야와 지명타자 자리는 포화 상태에 가깝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위치히터 외야수인 도밍게스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을 때 이미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 도밍게스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내 일을 할 뿐"이라며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그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뿐"이라고 말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도밍게스는 지난해 개인 한 시즌 최다 123경기에 출전, 타율 0.257(381타수 98안타) 10홈런 47타점을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