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애플뮤직 제공
약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보 ‘아리랑’(ARIRANG) 준비 과정을 언급했다.
21일 애플뮤직은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라디오 ‘제인 로우 쇼’(The Zane Lowe Show)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는 애플 뮤직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제인 로우가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에서 방탄소년단을 직접 만나 진행됐다.
이날 진은 멤버들과 다시 함께 보낸 일상을 묻는 말에 “이번에 멤버들하고 미국에서 같이 살면서 굉장히 오랜 기간 동안 같이 밥도 먹고 되게 정해진 시간에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고 답했다.
RM 역시 “기분이 정말 묘했다”며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지내며 LA에서 약 2개월간 진행한 작업은 큰 전환점이자 꿈 같은 시간이었다”고 부연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이자 핵심 키워드인 ‘아리랑’에 담긴 의미도 설명했다. RM은 “‘아리랑’이라는 키워드를 선택한 것은 당연했던 것 같다”며 “아리랑은 한국의 오랜 전통곡으로, 추상적인 가사 속에 그리움과 향수를 담고 있다. 군복무 동안 지나간 시간과 팬들에 대한 그리움, 함께 보냈던 순간들을 되새겼고, 이러한 감정을 앨범에 담았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이번 작업의 음악적 정체성에 대해 “우리는 이 음반을 통해서 그동안 우리의 뿌리와 정체성을 좀 많이 보여주고 또 한국인으로서 보여주고 싶은 부분들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들을 좀 고스란히 담으려고 하다 보니까 솔직 담백하게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애플뮤직 제공
군복무 기간을 성장의 계기로 삼은 멤버들의 고백도 이어졌다. 지민은 “일을 하고 무언가에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뼈저리게 느낀다”며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국과 함께 연습도 이어가는 등 군대 안에서도 꾸준히 시간을 보냈다”며 음악을 향한 변치 않는 열정을 드러냈다.
정국은 팀으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제일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히려 솔로 활동보다는 늘 사실 단체로 뭔가를 많이 했었기 때문에 좀 당연하게 생각이 됐던 것 같다”며 다시 함께하는 일이 자신에게는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영원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슈가는 “우리가 원하면 80, 90대가 돼서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뷔는 “서로가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게 서로에게 계속 노력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RM은 멤버들과 팬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우린 서로를 너무 사랑해서 아직 여기 있는 것”이라며 “팬들도 있고, 우리가 이 귀중한 브랜드와 가족을 그만할 이유가 없다. 이 사람들은 나의 청춘 그 자체다. 그래서 이 기회를 놓치기 싫다. 훗날 ‘이런, 그때 다시 하는 거였는데’, ‘여정을 멈추는 게 아니었어’라는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20일 다섯 번째 정규앨범 ‘아리랑’을 발매한 방탄소년단은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개최하고 타이틀곡을 포함한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