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넷플릭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에 외신의 주목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주요 매체들이 관련 소식을 잇달아 전하는 가운데 ‘아리랑’의 음악적 완성도와 서사, 타이틀곡 ‘스윔’(SWIM)에도 호평을 보내고 있다.
미국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은 최근 “‘아리랑’으로 완벽한 컴백을 증명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롤링스톤은 “이번 블록버스터급 컴백을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한국적 뿌리를 강조하는 동시에 음악적으로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해 나갔다. 특유의 자신감을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무대를 다시 장악할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또한 “신보는 방탄소년단이 어디서 출발했는지를 상기시키며 전 세계 음악팬들과의 연결을 더욱 견고히 한다. 각자의 시간 속에서 쌓아온 경험과 탐색이 다시 하나의 팀으로 모였다”며 “이것이 바로 ‘아리랑’의 힘이다. 서로 다른 일곱 목소리는 다시 하나로 어우러져 이전보다 더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롤링스톤 UK는 앨범에 5점 만점을 부여하면서 “방탄소년단은 하나의 문화적 현상이며 글로벌 무대로 확장해 온 이들의 여정은 그 자체로 특별하다. 이번 앨범 역시 그에 걸맞은 규모와 완성도를 갖춘 작품이고 디테일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설계됐다”고 평했다.
영국 BBC는 “이들의 귀환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짚었고,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아이돌 그룹은 끊임없이 변하지만 진정한 팀은 자신만의 틀을 만든다”며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이 고유한 음악적 결을 구축해 왔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빌보드는 타이틀곡 ‘스윔’을 분석했다. 매체는 ‘스윔’에 대해 “타이틀곡은 앨범의 중심을 단단히 잡는다. 흩어진 강이 바다로 모인다는 직설적인 메시지가 이 곡의 힘”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 또한 “‘스윔’은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그룹의 의지를 직관적으로 담았다. 커리어의 다음 챕터를 앞둔 방탄소년단이 삶과 여정에 대한 애정을 음악으로 풀어 의미 있는 전환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SWIM’으로 보여준 존재감과 무대 장악력을 조명했다.
이외에도 미국 뉴욕타임스는 BTS의 지난 21일 공연에 대해 “K팝의 최대 스타가 돌아왔다”며 “이번 컴백은 BTS의 뿌리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자리”라고 광화문 등 이번 컴백 무대에서 강조된 한국 전통문화 요소도 설명했다.
이어 “‘아리랑’ 발매와 넷플릭스를 통한 공연 생중계로 팝스타의 커리어를 이어가는 도전에 나선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사례를 제외하면 전례를 찾기 어려운 행보”라고 밝혔다.
BTS는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4만 4000명(서울시 집계), 10만 4000명(하이브 집계)의 인파가 몰렸다. 해당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국에 실시간 중계됐다.
이번 광화문 공연은 지난 20일 공개된 정규 5집 ‘아리랑’ 발매를 기념해 마련된 자리다. ‘아리랑’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군백기를 지나 3년 9개월 만에 선보인 완전체 앨범으로,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담은 14곡으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스윔’은 삶의 흐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