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는 오는 4월 2일부터 나흘간 여주시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리는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을 시작으로 국내 투어 대장정에 나선다.
KLPGA투어의 2026시즌은 지난 15일 태국에서 열린 리쥬란 챔피언십으로 개막했다. 국내 대회는 더 시에나 오픈이 처음이다.
이 대회에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 유현조, 상금왕 홍정민을 비롯해 리쥬란 챔피언십 우승자 임진영 등 국내 톱 랭커가 출전한다. 통산 10승에 도전하는 이예원과 지난해 신인왕 서교림, 방신실, 노승희, 박현경, 이가영, 이다연, 김민선 등 지난 시즌 대상 및 상금순위 상위권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태국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임진영은 "국내 개막전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다"며 "지난 대회 좋았던 것을 기억하며 최대한 높은 순위를 목표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유현조는 "국내 개막전이라 팬 분들께서 기대하고 계시기 때문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도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하나씩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작년 상금왕 홍정민 역시 "국내 개막전 결과가 시즌 흐름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 더 신경 써서 준비했다"면서도 "개막전 '톱10'이면 순조로운 출발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목표는 '톱10'"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2승을 거두고 올해 신인으로 데뷔하는 김민솔도 주목된다.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수석의 양효진과 이세영, 김가희2, 김지윤2, 최정원, 성은정 등 국가대표·국가상비군 출신 기대주들이 올 시즌 신인상 경쟁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초청 및 추천을 받아 출전하는 선수들도 우승을 노린다. 세계랭킹 1위 출신인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을 앞뒀고, 유현주와 이제영, 박아름2, 그리고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과 배우 박연수의 딸 송지아가 추천 선수로 대회에 나선다. 아마추어에선 구민지와 김서아, 윤규리가 스폰서 추천을 받아 프로 무대를 경험한다.
김민솔은 "큰 욕심 없이 제 플레이어 집중하는 것이 목표"라며 "샷감은 완벽하지 않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박성현은 "시즌 첫 경기를 한국에서 치르게 돼 긴장되고 설렌다"며 "아직 경기 감각이 날카로운 상태는 아니라 차분하게 경기하며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더 시에나 오픈 2026’이 열릴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은 파5 홀이 길게 세팅되어 어렵게 플레이될 예정이다. 또한, 마지막 3개 홀은 핀위치로 난이도를 조정해 경기의 승부처가 될 예정이며, 이에 마지막까지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