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S포토
선배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뒤를 잇는 JYP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차세대 주자들이 4월 나란히 출격, 시너지를 노린다.
킥플립은 오는 6일 미니 4집 ‘마이 퍼스트 킥’을 발표한다. 미니 3집 ‘마이 퍼스트 플립’ 이후 7개월 만의 컴백이다. 신보는 ‘첫 도전기’를 테마로 스무 살 청춘의 설렘과 서툼을 담았다. 타이틀곡 ‘눈에 거슬리고 싶어’는 리더 계훈이 작사·작곡에 참여해 발랄한 감성을 강조했다. 또한 7곡 전반에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해 팀 색깔을 분명히 했다.
티징 콘텐츠 역시 사진첩 콘셉트를 활용해 ‘첫 경험’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풀어내며 청량한 서사를 강화했다. ‘마이 퍼스트 플립’으로 한터차트 기준 초동 40만 장을 돌파한 기세를 이어, 대중적 확장까지 노리는 모습이다.
넥스지도 오는 27일 새 앨범을 들고 지난해 10월 ‘비트 복서’ 이후 약 6개월 만에 돌아온다. 데뷔 3주년에 발표하는 첫 앨범으로, 그간 축적한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댄서 출신 멤버들을 중심으로 정교하고 파워풀한 안무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퍼포먼스돌’로서의 색깔을 다시 한번 각인시킬 전망이다.
킥플립뿐 아니라 넥스지 역시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다. 전작 ‘오 리얼리?’로 음원과 음반 차트 1위를 동시에 기록했고, 초동 판매량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퍼포먼스를 앞세워 대중성과 팬덤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오는 9월 브라질 ‘록 인 리오’ 오프닝 무대까지 확정하며 글로벌 행보도 본격화한다.
흥미로운 지점은 두 그룹의 서로 다른 전략이다. 킥플립은 ‘청량’을 앞세운 반면, 넥스지는 ‘퍼포먼스’로 승부수를 띄운다. 풋풋한 서사로 몰입을 이끄는 킥플립과, 무대 완성도로 시선을 사로잡는 넥스지 모두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차세대 주자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비슷한 시기 펼쳐지는 두 팀의 컴백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킥플립은 청량 콘셉트를 개인 서사와 창작 참여로 구조화해 팬덤 결속을 강화하고, 넥스지는 퍼포먼스 완성도를 통해 글로벌 확장에 유리한 포지션”이라며 “결국 공감으로 팬을 넓히는 방식과 무대로 대중을 사로잡는 방식 중 어떤 쪽이 더 빨리 반응을 얻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