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의 복귀작은 연상호 감독의 연출로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연 감독은 “내 전작 ‘부산행’, ‘반도’의 재미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자 새로운 재미를 보여줄 작품”이라며 “좀비도 그간 봐왔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들이 진화하는 속도, 방식이 굉장한 공포를 자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 감독은 또 전지현을 “‘엽기적인 그녀’부터 ‘암살’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흔치 않은 배우”라고 정의하며 “‘군체’에서는 그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가 압축돼 있다. 시니컬하면서도 장난기 있고 진지하기도 하다”고 귀띔했다.
전지현은 “연상호라는 든든한 지붕 아래 마음껏 연기를 펼칠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고 회상하며 “뭔가를 준비하고 계산하면 그게 오히려 화면에 보이더라. 그래서 현장에서 날 것의 느낌을 받아서 그대로 표현하려 했다”고 짚었다.
‘군체’에는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배우들도 대거 가세했다. 구교환은 “옴니버스 영화를 찍는 기분이었다. ‘군체’는 각 인물로 시리즈로 스핀오프로 만들어도 좋을 만큼 각 인물의 서사가 흥미로웠고, 연기는 더할 나위 없이 뛰어났다”고 덧붙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끝으로 전지현은 “이제 영화, 드라마 경계가 예전처럼 선명하지 않고 현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며 “근데 막상 개봉을 하니 긴장은 된다”면서 “‘왕과 사는 남자’가 좋은 성적을 거뒀고 우리 영화도 거기에 부흥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군체’는 5월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