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가 13일(한국시간)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4)가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도 역시나 부진했다.
사사키는 1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사사키의 시즌 성적은 2패, 평균자책점 6.23이다.
사사키는 이날 볼넷을 5차례 내주며 제구력 난조를 드러냈다. 반면 탈삼진 6개로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볼넷이 많아 4이닝 동안 투구 수가 94개에 이르렀다. 결국 팀이 1-2로 끌려가던 5회 초 에드가르도 엔리케스로 교체됐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58.2㎞/h에 그쳤다.
사사키는 "투구 수가 많아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라며 "득점권 위기을 맞았던 1회와 2회를 실점 없이 넘긴 점은 좋았다. 또 삼진을 잡은 공도 좋았다"고 긍정적으로 돌아봤다. 사사키. AFP=연합뉴스 사사키는 1회 초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3~5번 중심 타선을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고 급한 불을 껐다. 2회에도 볼넷과 2루타로 1사 2, 3루에 몰렸으나 삼진과 내야 뜬공으로 실점 없이 넘겼다.
사사키는 3회 초 선두 타자 에반 카터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고, 조쉬 스미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사사키는 "세 차례 등판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내 목표는 가능한 한 적은 실점으로 긴 이닝을 던져 불펜 투수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실점을 최소화한 부분"이라면서 "효율성은 여전히 떨어진다. 삼진 6개를 잡은 구위나 상대 타자의 스윙 궤도를 보면 사사키가 더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최소 5이닝을 던져줬으면 한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