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선발진에 공백이 생겨 대체 투수로 나선 셋업맨 오석주가 4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고 호투했다. 1-1 동점이었던 7회 공격에서는 교체 출전한 '캡틴' 임지영이 우중간을 뚫는 적시타를 쳤다. 키움은 새 마무리 투수 가나쿠보 유토가 9회 등판해 리드를 지켜냈다. 올 시즌 6승(14패)째를 거둔 키움은 이날 부산 두산 베어스전에서 패한 9위 롯데 자이언츠(6승 13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키움은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주형이 우전 2루타를 치고 출루한 뒤 그의 부상 증세로 대주자로 나선 임지열이 2사 뒤 나온 트렌튼 브룩스의 우전 안타가 나왔을 때 홈까지 파고 들며 먼저 1점을 냈다.
오석주는 2회 2사 2루, 2사 3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냈고, 4회도 1사 뒤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두 타자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하지만 5회 1사 뒤 김주원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포수 폭투까지 나오며 1사 3루 위기에 놓였고, 타자 오영수에게는 사구를 내주며 흔들렸다. 구원 투수 원종현은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놓인 뒤 맷 데이비슨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1-1 동점.
키움은 이후 등판한 구원 투수들이 7회까지 실점 없이 잘 막아냈다. 이어진 7회 말 공경에서 선두 타자 김지석이 김영규를 상대로 좌전 안타, 1사 뒤 나선 임지열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김지석의 득점을 끌어냈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경기 전 마무리 투수 교체 결심을 전했다. 9회를 막았던 김재웅이 8회,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투수 유토를 9회에 쓰는 방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