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유노윤호·최강창민)가 오는 25, 26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동방신기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인 닛산 스타디움 ~레드 오션~’을 개최한다. 지난해 일본 데뷔 20주년을 맞아 진행해 온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이자,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 닛산 3회 입성이라는 역사적 순간이다.
닛산 스타디움은 회당 7만 5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공연장으로 해외 가수들은 물론 현지 인기 가수들에게도 ‘꿈의 무대’로 불린다. K팝 가수 중엔 동방신기를 포함해 트와이스, 세븐틴 단 세 팀만 닛산 무대를 밟았다.
동방신기.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 중에서도 동방신기의 화력은 압도적이다. 2013년 해외 아티스트 최초로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한 이들은 2018년 두 번째 입성 당시에는 일본 공연 역사상 처음으로 3일 공연을 진행해 화제가 됐다. 이번 세 번째 닛산 스타디움 공연으로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이자 최다’ 공연 기록까지 경신하며 현지 내 독보적인 위상을 입증했다.
동방신기는 2003년 12월 26일 데뷔 후 한순간도 멈추지 않고 K팝 대표 주자로 활약해 온, 명실상부 최고의 K팝 아티스트다. 데뷔곡 ‘허그’를 시작으로 ‘라이징 선’, ‘주문-미로틱’, ‘왜’, ‘레벨’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고, 차원이 다른 라이브 퍼포먼스로 아이돌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방신기.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2005년 4월 27일 일본 정식 데뷔 후에는 한국 그룹 최초 도쿄돔 입성, 해외 가수 최초 닛산 스타디움 입성 등 현지에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며 한류 초석을 다졌다. 최근까지 진행 중인 투어를 통해 ‘도쿄돔 공연 총 33회, 전국 돔 공연 총 92회’라는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우는 등 여전한 ‘리빙 레전드’로 활동 중이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동방신기는 2세대 아이돌로서 K팝 한류의 명실상부한 원조로, 일본 현지에서도 21년째 장수돌의 입지를 계속 보여주고 있는 것 자체가 위대한 일”이라며 “동방신기가 있었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팬덤도 가능했다”고 높이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