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한 경기 최다이자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3번째 '4안타'를 몰아쳤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러 팀의 6-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0.287에서 0.313(99타수 31안타)로 크게 끌어올렸다. 타격 부문 MLB 전체 17위. 최근 7경기 타율은 무려 0.500(24타수 12안타)에 이른다. 이정후가 MLB에서 한 경기 4안타를 때려낸 건 2025년 8월 4일 뉴욕 메츠전(4타수 4안타), 같은 해 9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5타수 4안타)에 이어 3번째. 올해 한 경기 최다 안타는 3개(3회)였다.
이날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시즌 1호 3루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실책으로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7회 말에는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케이시 슈미트의 스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다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경신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San Francisco Giants' Jung Hoo Lee runs to third base after hitting a triple against the Miami Marlins during the first inning of a baseball game Sunday, April 26, 2026, in San Francisco. (AP Photo/Jeff Chiu)/2026-04-27 05:44:57/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극적인 반등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첫 13경기 타율이 0.143에 머물렀다. 이 기간 출루율(0.224)과 장타율(0.214)을 합한 OPS가 0.439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이 심각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2안타 이후 타격감이 폭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