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2군)리그 3할 타자 한승연(23·KIA 타이거즈)이 데뷔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에 앞서 한승연을 콜업, 전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내야수 이호연의 빈자리를 채웠다. 이 감독은 "퓨처스에서 승연이가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올렸다"며 "(박)상준이도 좋게 하고 있는데 승연이를 먼저 올려서 보는 게 나쁘지 않을 거 같았다"고 말했다. 우투우타 외야수인 한승연은 올 시즌 2군 27경기에 출전, 타율 0.327(101타수 33안타)를 기록 중이다. 최근 6경기 타율은 0.360(25타수 9안타)에 이른다.
KIA는 현재 좌투좌타 내야수인 박상준이 2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박상준의 2군 타율은 0.390(59타수 23안타)으로 한승연보다 더 높다. 다만 1군에 왼손 타자가 많다는 게 고려돼 우선 한승연이 기회를 잡았다. 전주고를 졸업한 한승연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8라운드 전체 75순위로 지명된 뒤 줄곧 2군에서만 뛰었다. 이범호 감독은 "승연이를 보고 그다음에 어느 선수가 (더 나은지) 체크를 한 번 해보려고 한다. 우타자가 너무 없어서 승연이를 올렸다"고 밝혔다.
2023년 퓨처스(2군)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한승연과 황동하. 두 선수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 동기다. KIA 제공
한편, 이날 KIA는 박재현(좌익수) 김호령(중견수) 김선빈(지명타자)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제리드 데일(2루수) 오선우(1루수) 한준수(포수) 김규성(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