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가 가상자산 매입의 영향으로 일시적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70%가 넘는 가파른 매출 성장을 나타냈다.
넥써쓰는 2026년 1분기 매출이 약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약 1억3200만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약 30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전략에 따른 비트코인 및 크로쓰 매입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이번 실적은 게임 사업의 글로벌 성과가 견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 3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 '씰M 온 크로쓰'는 일일 활성 이용자 수(DAU) 30만명을 돌파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넥써쓰는 지난달 선보인 '카오스W'를 시작으로 연내 전략 시뮬레이션(SLG) '프로젝트FF'와 트리플 A급 MMORPG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플랫폼 및 AI 전환(AX) 분야의 진전도 눈에 띈다. 웹2와 웹3를 통합한 인프라 '크로쓰 허브 2.0'을 공개한 데 이어 글로벌 결제 기업 월드페이와의 협업으로 결제 지원 범위를 146개국으로 넓혔다. 특히 AI 에이전트 배틀 플랫폼 '몰티로얄'은 출시 3개월 만에 생성 에이전트 2200만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넥써쓰는 리눅스 재단 산하 에이틱 AI 재단(AAIF) 참여와 코인베이스의 결제 표준 적용으로 AI 에이전트가 독립적인 경제 주체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중이다.
넥써쓰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3월 'GDC 2026'에 참가해 BGA(블록체인 게임 얼라이언스)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오는 6월 1일에는 스테이킹 구조를 도입한 '크로쓰 메인넷 2.0' 업그레이드로 단순 보유가 아닌 참여 중심의 네트워크로 전환을 꾀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AI와 블록체인이 결합되면서 생각의 속도로 사업을 실행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지난 1분기 동안 게임·블록체인·AI 세 축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전략(DAT)에 따른 비트코인과 크로쓰 매입 영향으로 당기순손실이 반영됐지만, 이는 1분기 일시적 요인에 가깝다"며 "최근 디지털 자산 시장 회복 흐름과 함께 2분기에는 개선된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