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파이터 아르만 사루키안. 사진=UFC 아르만 사루키안(아르메니아/러시아)이 UFC 백악관 대회 ‘UFC 프리덤 250’에 설 가능성이 생겼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는 8일(한국시간) “사루키안이 UFC 백악관 대회 메인 이벤트 공식 백업 선수가 됐다”면서 “메인 이벤트 출전 선수 중 한 명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사루키안이 UFC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벤트인 백악관 대회 메인 경기를 장식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6월 15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UFC 프리덤 250 메인 이벤트는 라이트급 챔피언인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와 저스틴 게이치(미국)가 장식한다.
다만 경기 전까지 둘에게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훈련하다가 부상을 당할 수도 있고, 둘 중 하나가 계체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
UFC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사루키안을 ‘백업 선수’로 지정했다. 둘 중 하나에게 문제가 생기면 사루키안이 곧장 투입되는 것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최근 라이브 방송에서 사루키안의 다음 경기에 관한 질문을 받고 “만약 그 경기(백악관 대회 메인 이벤트)에 무슨 일이 생기면, 사루키안이 출전할 것”이라고 답했다.
아르만 사루키안(오른쪽). 사진=UFC 백업 파이터를 지정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대개 UFC는 메인 이벤터 중 한 명에게 문제가 생기면 바로 뛸 수 있는 파이터를 물색한다. 혹은 메인 이벤터와 같은 대회에 나서는 같은 체급의 선수에게 기회를 준다.
아직 경기가 잡히지 않은 사루키안에게는 엄청난 기회다. 라이트급 랭킹 2위인 사루키안은 오래전부터 토푸리아와의 싸움을 원해왔다. 지난달에도 한 인터뷰에서 토푸리아와 벨트를 놓고 싸우고 싶다고 공언한 바 있다.
물론 토푸리아와 게이치가 빠져야만 사루키안이 백악관 대회에 설 수 있다. 아울러 토푸리아와 싸우려면 게이치가 대회 전 다치거나 감량에 실패해야 한다.
2019년 UFC에 입성한 사루키안은 옥타곤에서 10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평소 기이한 행동을 자주 펼치는 터라 ‘광인’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