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구독자의 집을 12시간 동안 홀로 청소하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빽가언니’에는 빽가가 사연을 보낸 구독자의 집을 찾아 청소를 도와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사연자는 직장 생활 중 상사와의 관계로 큰 스트레스를 겪은 뒤 결국 퇴사했고, 이후 우울증과 공황장애 진단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퇴사 후 한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지냈다”며 “‘이대로 살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직접 청소 도구를 챙겨 구독자의 집을 찾은 빽가는 예상보다 심각한 집 상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달 가까이 방치된 집 안에는 쓰레기와 각종 생활용품이 뒤섞여 있었고, 벌레와 곰팡이까지 발견됐다. 특히 제습기 내부에 가득 핀 곰팡이를 본 그는 헛구역질을 하면서도 “건강을 위해 이건 버려야 할 것 같다”며 정리를 이어갔다.
베란다부터 침실, 주방까지 쉬지 않고 청소에 매달린 그는 세탁조와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묵은 때가 가득한 가전제품까지 하나하나 손봤다. 빽가는 낡고 오염된 침구를 정리한 뒤 새 침대 패드를 준비해주기도 했다.
무려 12시간 만에 청소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온 구독자는 완전히 달라진 공간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빽가는 “처음에는 3~4시간 정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며 “태어나서 이렇게 오랜 시간 청소해본 건 처음이지만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 역시 과거 뇌종양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겪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몸도 마음도 꼭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