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제임스(42·LA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스윕패 위기에도 “실망하지 않았다”며 반등을 다짐했다.
LA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7전4승제) 3차전서 108-131로 졌다. 앞서 1·2차전을 모두 18점 차로 진 LA는 안방에서 열린 3차전에선 더 큰 점수를 허용했다. 오는 12일 4차전서 패한다면 3시즌 연속 서부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실패한다.
전반까지 57-57로 팽팽했던 균형은 3쿼터부터 크게 기울었다. LA의 공격이 오클라호마 수비에 흔들리는 사이, 원정팀 가드 에이제이 미첼과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코트를 지배했다. 오클라호마는 3쿼터에만 33-20으로 크게 앞섰다.
홈팀에선 제임스와 오스틴 리브스가 4쿼터서 분전했지만, 외곽 공격이 제대로 통하지 않으며 격차가 오히려 벌어졌다. 반면 오클라호마에선 미첼에 이어 아이제아 조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쐐기를 박았다.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는 4쿼터 단 3분 8초 동안 3점슛 1개만 넣고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미첼(24점 10어시스트)과 길저스-알렉산더(23점 9어시스트)는 이날 47점을 합작했다. LA 제임스(19점) 리브스(17점) 루이 하치무라(21점)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앞선 2시즌 연속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서 짐을 싼 LA는 스윕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제임스는 아직 실망하지 않은 모양새다. 같은 날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포인트에 따르면 그는 경기 뒤 “(결과에) 화가 나거나 실망하지 않았다”며 “시리즈서 0승 3패로 밀린 사실에는 당연히 실망스럽지만, 우리에 여전히 기회가 남아 있다. 그것이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전부다. 4차전에서 훨씬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