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3연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울산은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12라운드 종료 기준 리그 2위(7승2무4패·승점 23점)다. 상위권 경쟁 팀인 1위 FC서울(승점 26), 3위 전북 현대(승점 22)가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는 동안, 울산은 2연승을 질주했다.
울산은 다가오는 제주전에서 3연승에 도전하고자 한다. 마침 이 경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 마지막 홈경기다.
울산 진영에는 최근 남다른 각오를 내비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에이스 이동경과 골키퍼 조현우다. 월드컵 출전을 노리는 두 선수는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전 깊은 인상을 남겨야 한다. 대표팀 명단은 오는 16일 공개된다.
이동경은 이번 시즌 12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선수 말컹(7경기 5골 2도움), 야고(10경기 6골)와 삼각편대로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10일 부천FC전에선 말컹이 강도 높은 압박을 통해 상대 볼 탈취 후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이동경이 왼발 슈팅으로 방점을 찍으며 대전하나시티즌전 이후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동경은 구단을 통해 “개인적으로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고, 열심히 준비도 하고 있다. 그동안 아쉬운 경기력들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 고민·생각하고 있다. 월드컵이 다가오는 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공격수가 득점과 도움을 하면서 비춰지는 모습도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경기력을 신경 썼다.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하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은 부천과 경기 전까지 8경기 연속 실점을 내주며 수비가 흔들렸다. 그러나 부상에서 돌아온 주장 김영권이 중심을 잡아주며 서서히 안정을 찾았다. 부천전에서 처음으로 본격 가동한 스리백이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최후의 방어선인 조현우가 빛났다. 조현우(13경기 17실점 3클린시트)는 부천전에서 9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조현우는 “수비수들이 부천전에서 강한 압박을 하면 뒷공간이 위험해질 수 있는 만큼 언제든 공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고 회상한 뒤 “태극마크를 다는 건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다. 엔트리 발표 전인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을 기대했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