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노티카 2’ 키 아트. 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이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차세대 핵심 무기 ‘서브노티카 2’를 선보였다. 사전 판매만으로 글로벌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 게이머들의 시선이 깊은 바닷속으로 향하고 있다.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는 지난 15일 전 세계가 기다려온 해양 생존 어드벤처 신작 ‘서브노티카 2’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신작은 크래프톤의 단일 IP 의존도를 해소하고 글로벌 제작 역량을 증명할 확실한 카드로 꼽힌다.
사전 판매부터 매출 1위
‘서브노티카 2’를 향한 시장의 열기는 이미 숫자로 입증됐다. 사전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PC 게임 플랫폼 스팀의 글로벌 게임 매출 1위에 등극하며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했다.
지난 9개월간 스팀 글로벌 위시리스트(찜하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데 이어 최근 누적 위시리스트 5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보증수표임을 증명했다. 앞서 10일 열린 온라인 쇼케이스는 최대 동시 시청자 수 8만명을 기록하는 등 커뮤니티의 반응도 뜨겁다.
개발진이 이번 신작에서 가장 강조하는 키워드는 ‘탐험’이다. 앤서니 가예고스 리드 디자이너는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서브노티카는 서바이벌 요소를 빌린 탐험 게임”이라며 “인위적인 가이드를 최소화해 플레이어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발견하는 재미를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대신 미지의 외계 행성 심해를 자유롭게 누비며 생존 방식을 구축해야 한다. 가이드를 줄이는 대신 시스템적 완성도를 높여 모든 선택이 탐험의 보상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서브노티카 2’는 언리얼 엔진 5를 도입해 그래픽의 사실감을 한 차원 높였다. 빛조차 닿지 않는 심해의 고립감과 거대 외계 생명체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시각적으로 훌륭하게 구현했다.
특히 이번 신작은 ‘괴물 같은 존재감’에 집중했다. 개발진은 오징어와 같은 식용 생물조차 거대하고 기괴하게 연출해 본질적인 두려움의 대상으로 변주했다. 이는 전 세계 유저들에게 공통적인 심리적 압박감을 주며 시리즈 특유의 긴장감을 계승한다.
시리즈 최초 4인 협동 모드
첫 도입된 4인 협동 모드는 이번 작품의 큰 변화다. 동료와 함께 기지를 건설하고 생존 전략을 공유할 수 있다. 개발진은 협동 모드의 안도감이 심해의 공포를 희석하지 않도록 세밀한 밸런스 조정에 공을 들였다.
크래프톤은 얼리 액세스 이후 글로벌 유저 피드백을 수렴해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리드 디자이너는 “문화에 따라 두족류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다는 점은 인지하지만 결국 어디서든 두려움을 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유저들이 미지의 세계에서 본질적인 괴물 같은 존재감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