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이 17일 대구 삼성전 2회 초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KIA 제공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1경기 만에 기록한 홈런으로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김도영은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3-0으로 앞선 2회 말 쐐기 2점 홈런을 뽑았다.
그는 삼성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연속 파울을 2개 쳐낸 뒤, 7구째 시속 148㎞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1경기 만에 맛본 짜릿한 손맛이다. 김도영이 17일 대구 삼성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KIA 제공 김도영은 시즌 13호 홈런으로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전날까지 11홈런을 기록 중이던 KT 위즈 샘 힐리어드 역시 이날 한화전에서 홈런을 추가했다. 김도영이 이날 홈런을 뽑지 못했다면, 힐리어드(12홈런)와 공동 선두를 형성할 뻔했다.
김도영은 7-6까지 쫓기다가 8-6으로 달아난 6회 초 1사 1루에서 3루수 앞 내야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KIA는 대체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김호령의 희생 플라이 등을 묶어 5점을 뽑아 12-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김도영은 이날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타율을 0.278로 끌어올렸고, 타점 3개를 추가해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공동 2위(38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