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김웅빈이 SSG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쳤다. 키움은 시즌 17승 1무 27패를 기록, 최하위 탈출에 한 발 다가섰다.
키움 선발 투수 박정훈은 1회 초, 주자 1명을 두고 SSG 4번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타선은 바로 이어진 1회 말 1사 1루에서 임병욱이 SSG 선발 투수 타케다를 상대로 우전 안타, 최주환이 중전 안타를 치며 1점 추격했고, 2사 뒤 김웅빈의 내야 타구를 SSG 유격수 안상현이 놓치며 임병욱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박정훈은 2회 초에도 선두 타자 최지훈에게 우전 3루타를 맞고, 1사 뒤 조형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1점 더 내줬다. 키움 타선은 2회 말 박주홍과 서건창이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 안치홍이 중전 안타를 치며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임병욱이 중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이어갔고, 김웅빈의 타석에서 투수 폭투가 나오며 다시 1점 더했다.
박정훈은 이후 좋은 투구를 하며 5회까지 버텼다. 하지만 6회 1사 1루에서 최지훈과 채현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 더 내줬고, 최형우에게도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4-5 역전을 허용했다. 바뀐 투수 김성진도 7회 정준재와 최정,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고 1점 더 허용했다.
키움은 7회 말 공격에서 최주환이 선두 타자 우전 안타, 대타 이형종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어진 상황에서 김웅빈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다시 1점을 추격했고, 김건희의 오른쪽 빗맞은 타구도 우익수 앞에 떨어지며 기어코 6-6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김웅빈은 이 경기 히어로가 됐다. 키움은 8회 원종현, 9회 가나쿠보 유토가 차례로 나서 실점 없이 1이닝씩 막아냈다. 9회 말 마지막 공격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김웅빈은 조병현의 주무기 직구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며 끝내기 홈런을 때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