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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가 사실상 ‘우승 가능한 팀’만 바라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은퇴 가능성은 열어뒀지만, 현역을 이어간다면 더 이상 리빌딩 팀과 함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르브론은 최근 스티브 내시와 함께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내 운명은 내가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르브론은 다음 시즌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현지에서는 다음 달 NBA 드래프트 이전까지 LA 레이커스에 자신의 거취를 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그의 우승 의지였다. 르브론은 “매일 출근하는 게 기대돼야 한다. 하루하루 승리를 위해 싸우는 팀이어야 한다”며 “같은 목표를 가진 선수들과 함께해야 한다. 이제는 뒤로 물러나는 팀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4번째 시즌에 리빌딩을 다시 시작하는 일 같은 건 없다. 그런 건 이제 끝났다”고 못 박았다. 올해 12월이면 만 42세가 되는 르브론이 사실상 우승권 전력만 고려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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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의 레이커스 잔류도 아직 확정된 분위기는 아니다. 레이커스는 오스틴 리브스 재계약 문제 등 여러 계약 이슈를 안고 있다. 현지에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의 복귀, 혹은 스테픈 커리·스티브 커 감독 체제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합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르브론은 레이커스의 문제를 ‘노력 부족’으로 보진 않았다. 그는 “우리는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싸웠고, 상대보다 덜 뛰었던 것도 아니다”며 “결국 차이는 재능이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재능을 가진 팀이었다”고 평가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에게 최대 480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제시할 수 있다. 구단이 ‘버드 권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르브론의 선택 기준이 단순 연봉이 아닌 우승 가능성이라는 점이 분명해지면서 올여름 NBA 시장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