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사이비 헌터’가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시사교양 장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웨이브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사이비 헌터’ 확장판 3~5회를 공개했다. 공개 직후 작품은 당일 자정까지 웨이브 시사교양 장르 신규 유료 가입 견인 1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공개된 1~2회에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다큐멘터리 장르 콘텐츠가 주요 지표 상위권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사이비 헌터’는 한국 최초의 사이비 종교 연구가로 알려진 고(故) 탁명환 소장 피살 사건과 그 배후를 추적하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32년 만에 새롭게 드러난 증언과 핵심 정황들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공개된 1~2회에서는 1994년 발생한 탁 소장 살해 사건을 중심으로, 세 아들의 증언과 함께 범인 임홍천 씨의 단독 범행 주장 뒤에 숨겨진 배후를 추적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어 공개된 3~5회에서는 탁 소장의 폭로로 궁지에 몰렸던 대성교회의 실체와 사건을 둘러싼 의혹들이 본격적으로 다뤄졌다. 제작진은 범인 임홍천 씨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직접 대면에도 성공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임홍천 씨가 출소 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밀입국했고, 박윤식 목사가 세운 미국 지교회 인근에서 생활해왔다는 정황도 공개됐다. 이후 제작진은 구 대성교회 신귀환 장로를 통해 임홍천 씨가 현재 인천 송도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생활 자금 역시 교회 측과 연관돼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하지만 임홍천 씨는 제작진의 “박윤식 목사의 사주를 받아 탁명환 소장을 살해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나 역시 트라우마와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하나님께 이미 회개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다. 반면 탁 소장의 세 아들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호소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시청자 반응 역시 뜨겁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한 편의 범죄 스릴러보다 더 충격적이었다”, “끝까지 숨 막히는 몰입감이었다”, “단순한 종교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 작품”, “제작진의 집요한 추적이 소름 돋을 정도였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사이비 헌터’는 영화 사바하 속 박 목사의 실제 모티브로 알려진 고 탁명환 소장의 사건을 재조명한 작품으로, 현재 웨이브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