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가 2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서 7회 투구를 마치고 포효하고 있다. Mandatory Credit: Denis Poroy-Imagn Images/2026-05-28 08:01:5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산체스의 구단 신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필라델피아 구단의 포스터. 사진=필라델피아 SNS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호투를 펼쳤던 크리스토퍼 산체스(30·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15년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산체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산체스는 44⅔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필라델피아 구단 최다 이닝 연속 무실점 신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11년 글로버 알렉산더의 41이닝이 최다였다. 산체스의 가장 최근 실점은 지난 1일 샌프란시스코전 1회 1사 후 케이스 슈미트에게 적시타를 내준 것이다.
산체스는 이후 6일 애슬레틱스전(8이닝 무실점) 1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7이닝 무실점) 1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완봉승) 2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8이닝 무실점)에 이어 샌디에이고전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왔다. 산체스가 28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원정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Mandatory Credit: Denis Poroy-Imagn Images/2026-05-28 08:01:5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날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산체스는 1회 말 선두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내야 안타에 2루 도루까지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내야 땅볼-삼진-내야 땅볼로 잡았다. 2회에는 2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또다시 득점권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프레디 페르민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구단 신기록을 향해 정진했다.
3회 말 삼자범퇴로 넘긴 산체스는 4회 말 2사 후에 라몬 로리아노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잭슨 메릴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6회 말 1사 후 매니 마차도에게 비거리 121.6m의 큼지막한 타구를 맞았으나, 중견수 저스틴 크로포드가 멋지게 다이빙 캐치했다. 산체스는 환한 표정으로 글러브 박수를 쳤다.
산체스는 올 시즌 12차례 등판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하며 사이영상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95개)에 올라 있다. 역투하는 산체스 (마이애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한민국 대 도미니카공화국 준준결승전.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투수 크리스토페르 산체스가 1회 초 역투하고 있다. 2026.3.14 mon@yna.co.kr/2026-03-14 07:46:14/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산체스는 지난 3월 WBC에서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도미나카공화국 대표로 출전한 산체스는 한국과의 8강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필라델피아는 산체스의 압도적인 호투와 트레이 터너의 홈런에 3-0으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 송성문은 이날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