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S 홍성창 대표, SBS 김기슭 편성실장 (사진=SBS 제공)
SBS 드라마가 글로벌 OTT와 AI 기술과의 상생 기조를 이어간다.
1일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에서는 ‘SBS 드라마 미디어데이: 넥스트 에피소드’(이하 ‘넥스트 에피소드’)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SBS 김기슭 편성실장과 스튜디오S 홍성창 대표가 참석해 SBS의 성과를 정리하고 올 하반기부터의 향후 편성 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홍성창 스튜디오S 대표는 “글로벌 OTT와 디지털이 경쟁사가 될 수는 있지만, 우리는 ‘달리는 말’에 올라탔다. 글로벌 화에 필수불가결한 플랫폼”이라며 “스튜디오S는 글로벌 OTT 오리지널 드라마도 4편 제작했고, 타 플랫폼에도 론칭했다. SBS 드라마뿐 아니라 국내외 전세계 시청자를 상대로 좋은 드라마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BS는 넷플릭스와의 MOU를 맺고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두고 국내 지상파 방송국이 글로벌 플랫폼에 제작 하청이 된다는 우려도 나온 바 있다.
그러나 홍 대표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멋진 신세계’가 넷플릭스서도 글로벌 1위를 했다. 국내에서 머무를 수 있던 작품이 월드와이드로 나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단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더욱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근 주력하고 있는 건 AI 혁신이다. 홍 대표는 “완전히 제작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창작자의 권위를 뺏는 것이 아닌 보조가 되는 기술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며 “앞으로 나올 드라마에도 접목시켰다. 제작 모범이 되는 사례를 많이 만들어낼 것”이라고 일부 장면에 AI를 활영한 ‘모범택시3’와 ‘김부장’ 사례를 소개했다.
홍 대표는 “모든 제작진과 합의를 거쳐 완성했다. 시청자들에게는 자막에 ‘AI를 활용했다’고 고지할 예정이다”이라며 “구현해내지 못해서 포기할 수 있는 장면을 포기하지 않고 AI로 만들어냈다는 의의가 있다. 완성도 측면에서도 시청자들이 좋아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방영 예정인 ‘김부장’에서 활용된 장면을 두고 “제작비를 60% 이상 절감했다. 이런 사례와 노하우가 쌓이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