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이 2026~27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파키스탄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인 우스만 파야드 알리(27·등록명 우스만)를 영입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석진욱 감독은 우스만의 영입으로 전력 보강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석 감독은 "밖에서 한국전력을 봤을 때 세터랑 아웃사이드 히터 보강이 필요해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OK저축은행 세터 이민규를 FA 영입했고, 우스만을 데려오며 공격력까지 강화했다.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는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가 12경기 33득점에 그친 뒤 퇴출당했고, 이후에는 미들블로커 무사웰 칸(등록명 무사웰)이 활약했다. 석진욱 감독은 "(득점 1위) 쉐론 베논 에반스(등록명 베논) 한 명으로는 (장기레이스에서) 힘들다. 선수가 지치기도 하고"라고 분석했다. 국내 공격수로는 서재덕과 김정호가 있다.
우스만은 폭발적인 탄력과 3m45㎝에 달하는 높은 스파이크 타점을 자랑하는 아웃사이드 히터 선수다.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는 이란 슈퍼리그의 명문 구단인 샤다브 야즈드, 후르순 람사르 등의 팀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으며 수준 높은 기량을 입증해 왔다. 특히 이란 슈퍼리그에서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는 평가. 파키스탄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한국전력은 우스만에 대해 "탄탄한 기본기와 다채로운 공격 코스를 활용하여 팀의 측면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국제대회와 해외 리그에서 쌓은 다년간의 경험이 팀 경기력에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영입 배경을 밝혔다.
석진욱 감독은 "지난해 이란 리그에서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뽑혔다"며 "이란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 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스만은 "한국전력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고 설렌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코트 위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