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돌싱특집으로 꾸며진 ‘나는 솔로’ 32기 출연자들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연애 리얼리티 예능 ‘나는 솔로’에서는 돌싱남녀 14인의 첫 만남과 남자들의 첫인상 선택이 그려졌다.
가장 먼저 등장한 영수는 “(전처와)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며 “(현재 무자녀인데) 가정을 이뤄 2세를 낳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순자산이 9억~10억 원 정도 된다”며 자가와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다음으로 영호는 “딸이 새엄마를 데리고 오라고 했다”며 9세 딸을 양육 중인 싱글대디임을 알렸다. 교회오빠 스타일인 영식은 “상대에게 스며드는 스타일이다. 사귀면 잘 챙겨주는 편”이라고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영철은 “초등학교 동창인 첫사랑 아내와 결혼했지만 사별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는 데 집중하느라 재혼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여동생이 설득해 이곳에 오게 됐다”며 “아이들이 밝게 자라줘서 고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지적인 이미지의 광수는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했던 게 가장 후회된다”고 털어놨고, 본인을 ‘애늙은이’라고 소개한 상철은 “이혼의 상처 때문에 스스로를 치유하는 데 오롯이 2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경수는 “평범한 사람인데, 그게 제 장점이지 않을까? 모나지 않게 살아 왔다”며 두 번째 로맨스를 꿈꾸고 있음을 밝혔다.
돌싱녀들도 차례로 입성했다. 영숙은 음대 성악과 출신이라는 사실과 함께 수준급 노래 실력을 선보였다. 정숙은 금융업계 종사자로, “연하보다는 연상을 선호한다”라고 강조했다. 순자는 “(이성을 볼 때) 외모를 많이 본다. 제가 좋아해야 만나는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영자는 “좋은 삼촌 데리고 오라”는 10살 딸의 응원을 받고 출연했다고 밝혔다.
옥순은 “생각보다 털털하고 독립적인 성격이다. 본질을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끌린다”고 강조했다. 현숙은 22기 경수의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원래 재혼 생각이 없었지만 경수를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주자 정희 역시 “6세 아들을 양육 중인데, 아이에게 평범한 가정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돌싱남들이 먼저 첫인상 투표를 진행한 가운데, 영숙이 3표를 휩쓸었다. 영수, 영식, 경수는 “미소가 예뻤다”고 영숙을 택한 이유를 밝혔고, 특히 영식은 “저녁에도 또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다”며 애프터 신청까지 했다. 반면 경수는 “차분하신 성격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적극적인 성격이라 놀랐다”면서 선택 변화를 예고했다.
한편 ‘나는 솔로’는 직전 기수 31기의 뒷담화·따돌림 논란으로 여전히 뜨겁다. 일부 여성 출연진이 ‘걸스토크’를 빙자해 한 명을 소외시키고 험담을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불거진 이번 논란은 에피소드가 종료되고, 제작진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까지 진행됐으나 당사자 간 깊은 감정의 골만 드러내고 있는 양상이다.
이 가운데 새롭게 닻을 올린 32기 돌싱남녀들의 로맨스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 ‘나는 솔로’에서 이어진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