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예바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EPA=연합뉴스 19세 미라 안드레예바(8위·러시아)가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안드레예바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야 흐발린스카(114위·폴란드)를 1시간 22분 만에 2-0(6-3, 6-2)으로 제압했다.
2007년생 안드레예바는 1992년 18세에 프랑스오픈 3연패를 달성한 모니카 셀레스(미국) 이후 이 대회 최연소 여자 단식 챔피언이 됐다. Russian Mirra Andreeva plays against Polish Maja Chwalinska during the Women's Final match of the French Tennis Open at Roland Garros, in Paris, France, on Saturday, June 6, 2026. Andreeva won 6-3, 6-2. Photo by Maya Vidon-White/UPI./2026-06-07 05:57:1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2년 프로 데뷔한 안드레예바는 지금까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는 5차례 정상에 올랐으나 메이저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프랑스오픈에서는 2023년 32강, 2024년 4강, 지난해 8강에 진출한 바 있다. 안드레예바는 생애 처음 오른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기분 좋게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안드레예바는 1세트 첫 4게임까지 흐발린스카와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1세트 중반부터 우위를 점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1세트를 6-3으로 따낸 안드레예바는 2세트 5-0으로 앞서나가며 사실상 우승 문턱에 이르렀다.
안드레예바는 우승 상금 280만 유로(50억3000만원)를 받고, 다음 주 발표될 랭킹에서 6위로 두 계단 올라서게 된다. Polish Maja Chwalinska plays against Russian Mirra Andreeva during the Women's Final match of the French Tennis Open at Roland Garros, in Paris, France, on Saturday, June 6, 2026. Andreeva won 6-3, 6-2. Photo by Maya Vidon-White/UPI./2026-06-07 05:56:5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흐발린스카가 6일(현지시간) 프랑스오프 준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흐발린스카 돌풍은 준우승으로 막을 내렸지만, 충분히 박수 받을 만한 깜짝 활약을 선보였다.
흐발린스카는 예선 3경기를 거쳐 본선 무대를 밟아 단 한 세트만 내주고 결승까지 오르면서 이번 대회 최고 신델렐라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 전까지 메이저대회 통산 1승(2022년 윔블던)에 그쳤고, WTA 투어 경기에서는 통산 2승이 전부였다. 제대로 된 스폰서도 없었고, 예선 참가 때 숙소비도 내기 어려웠다. 그런데도 1라운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친원(56위·중국)을 제압한 것을 시작으로 승승장구했다.
흐발린스카 돌풍은 10대 선수 안드레예바에 막히면서, 1968년 오픈 시대 에마 라두카누(2021년 US오픈 우승·영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예선 통과자의 결승 진출을 달성하는데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