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AP=연합뉴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구단 레전드이자 현재 버스터 포지(39) 야구부문 사장을 소환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를 제치고 팀 내 타격 1위로 올라섰다.
단순한 안타 행진이 아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원정에선 2024년 MLB 진출 후 개인 한 경기 최다인 5안타 경기를 했다.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동안 54타수 27안타, 타율 0.500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천=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래리 베어 CEO(왼쪽부터), 버스터 포지 사장, 토니 비텔로 감독, 이정후 선수, 윌리 아다메스 선수가 7일 경기도 이천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7 xanadu@yna.co.kr/2026-01-07 14:07:3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미국 스포츠전문 온라인 매체인 디 애슬레틱은 "이정후가 최근 14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버스터 포지가 2014년 8월 28일부터 9월 13일까지 27안타를 기록한 이후 자이언츠 선수 중 14경기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선수"라고 소개했다. 포지는 자이언츠 원클럽맨으로 통산 1371경기에서 타율 0.302 158홈런 729타점을 올린 포수 출신이다. 2021시즌을 끝으로 은퇴 후 현재 구단 야구부문 사장을 맡고 있다.
올해 57경기 출전해 시즌 20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린 이정후는 시즌 타율 0.324(216타수 70안타)를 기록, 오토 로페즈(마이애미 말린스·0.333) 브랜든 마쉬(필라델피아 필리스·0.332) 얀디 디아즈(탬파베이 레이스·0.326)에 이은 타격 부문 전체 4위가 됐다. 디 애슬레틱은 "이정후가 타격왕 경쟁에 일찌감치 뛰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정후. AFP=연합뉴스 한편, 이정후는 이날 1-1로 맞선 7회 초 바뀐 투수 제이콥 웹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출루한 뒤 1사 후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293일 만의 도루. 경기 후 이정후는 "이번 도루 성공이 좋은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