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혜영이 5년간의 폐암 투병기와 극복 일상을 공개한다.
10일 이혜영은 자신의 SNS에 “오랜만이죠. 제가 이렇게 짠 하고 다시 나올 수 있을지 몰랐죠? 암 투병을 했던 5년간 제 생활이 궁금하셨죠?”로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그는 “그 시간을 지나면서 많은 것들이 사라졌고, 또 많은 것들이 새로 생겼다. 그동안 제가 배운 건 하나다. 건강하다는 것, 그 자체가 행복하다는 것”이라며 “예전엔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지금은 전부 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 또 다른 행복을 찾아서 함께 모험을 떠나봅시다. 벌써부터 설레고 너무 재밌다. 함께 살아봅시다”라며 “화려했던 이혜영 말고, 더 솔직해진 이혜영을 만나러 와주세요”라고 유튜브 채널 개설을 예고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이혜영은 직접 캠코더를 들고 거울을 바라보며 자신의 모습을 담았다. 5년 전 폐암 수술로 인해 옆구리를 절제했던 수술 흔적부터, 수술 경과를 담은 흉부 엑스레이 사진도 가감없이 공개했다.
영상 속 이혜영은 폐의 통증이 눈붓기로 이어졌다면서 “나는 눈 때문에 많이 좌절했었다. 근데 눈이 괜찮아진 다음에 유튜브를 찍어야지 했는데 그런 날이 빨리 올 것 같지 않아서 그냥 찍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온몸의 멍 자국과 흉터를 공개했다. 그는 “너무 많이 속상하고 힘든데 그래도 이겨내고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 저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며 새 다짐을 전했다.
한편 이혜영은 1993년 혼성 그룹 1730으로 데뷔, 이후 윤현숙과 함께 여성 듀오 코코로도 활동했다. 지난 2021년 폐암 초기 진단을 받고 폐 일부 절제 수술을 받으며 투병 생활을 이어왔다. 이후 화가로 활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