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날아라 병아리’ 제작 참여 외주 업체들이 대금을 지급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편성 채널 JTBC가 자사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16일 JTBC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날아라 병아리’ 제작사의 외주업체 미지급 건으로 본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날아라 병아리’는 나이와 현실적 이유로 데뷔에 이르지 못한 20대 여성 출연자들이 100일간 다시 무대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베이비복스 윤은혜, 안무가 최영준 등이 멘토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월 첫 방송했다.
지난달 17일 종영했으나, 한 달이 지나도록 제작진이 제작비를 미지급 받지 못한 것으로 이날 드러났다.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날아라 병아리’에 참여한 촬영·음향·조명 등 외주업체는 외주 제작사로부터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상황으로, 총 피해 금액이 4억 3000여 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피해 업체들이 계약을 맺은 상대는 JTBC가 아닌 제작사이며, JTBC와 제작사 간 정산엔 문제 소지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JTBC는 지난 12일 총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중앙그룹 계열사들이 잇따라 회생 신청을 낸 가운데 JTBC 또한 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 신청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