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에 출연한 김재중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재중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품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장르를 도전하는 것에 대해 너무 관대하게 열어두고 사는 사람”이라며 “반년 넘게 촬영하는 작품이었다면 일정상 어려웠겠지만 감사하게도 일정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늘 제 안에는 그렇지 않은 모습,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며 “‘신사: 악귀의 속삭임’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최근 활발한 예능 활동에 대해서도 “과거에 활동할 때는 대중한테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없었다. 그래서 늦게라도 자연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이나 PD가 거기까지 하지 말라고 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한다는 마인드다. 한 번도 ‘이건 좀 그렇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어릴 때부터 외모에서 오는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 ‘입술이 왜 이렇게 빨개’ 같은 말을 듣기도 했다”며 “예전에는 아이돌이 빨간 립을 하면 욕을 먹던 시절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나가면 선배들이 ‘눈 내려 깔아라’고 할 정도로 인상이 차가워 보였던 것 같다”며 “그래서 친해지려고 말을 더 많이 하고 웃으려고 노력했다. 지금도 사람들에게 친화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일본 고베의 폐신사에 답사를 갔던 대학생 3명이 실종된 뒤, 박수무당 명진이 사건을 추적하며 기이한 악귀와 맞서는 샤머니즘 오컬트 호러다. 일본 고베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김재중은 극중 미대 출신의 세련되고 젠틀한 박수무당 명진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