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IA 감독은 18일 광주 LG 트윈스전에 앞서 외야수 한승연을 대신해 카스트로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카스트로는 지난 4월 26일 이후 53일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최근 팀 타선의 부침이 심했던 KIA로선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카스트로의 시즌 성적은 23경기 타율 0.250(88타수 22안타) 2홈런 16타점이다.
이범호 감독은 "(주말) KT전에 올리려고 했는데 KT전에는 왼손 투수가 2명(오원석·로건 앨런) 나올 거 같더라. 오른손 빠른 공 투수가 퓨처스(2군)에 드물다. 1군에서 한 번 해보고 왼쪽 투수 공을 상대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하루 정도 빨리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LG 선발은 오른손 외국인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이다. 이 감독은 "부상을 당해 퓨처스에 있을 때 많은 생각을 한 거 같다. 정확한 타자가 필요했기 때문에 (김)도영이랑 (나)성범이가 좋고 (한)준수의 컨디션도 올라온 상황이라 5번에서 (카스트로가) 받쳐준다면 타선에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라며 기대했다.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의 타격 모습. KIA 제공
한편, 이날 KIA는 김호령(중견수) 박재현(좌익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카스트로(지명타자) 한준수(포수) 윤도현(1루수) 김규성(2루수) 박민(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토종 에이스 양현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