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레전드들의 일본 축구 평가가 일본 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REUTERS/Daniel Becerril TPX IMAGES OF THE DAY/2026-06-21 14:50:33/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국 축구 레전드들의 일본 축구 평가가 일본 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오전 9시 기준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 스포츠 섹션 조회수 1위는 론스포라는 매체가 출고한 '한국 주장 책상을 탁, 한일 비교론에 불붙어'라는 기사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열린 F조 조별리그 튀니지와의 2차전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시작 3분 만에 패싱 플레이가 돋보이는 연결로 선취점을 냈고, 기회마다 깔끔한 결정적을 보여줬다. 일본은 이날 월드컵 무대 한 경기 최다골을 기록한 아시아 국가가 됐다.
한국은 지난 19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1로 패했다. 이런 흐름 뒤에 아시아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일본이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줘 반향이 컸다.
론스포의 기사는 기성용, 구자철, 박지성, 이영표 등 한국 축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올드 보이들이 평가한 일본 축구를 차례로 전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주장이었던 기성용이 튀니지전 일본의 3번째 골을 넣은 뒤 책상을 치며 "대단하네", "화나네"라고 감탄했고, 2014 독일 월드컵 주장이었던 구자철은 "공간이 열리면 30m 패스라도 자신 있게 보내는 게 일본 축구"라고 칭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기성용이 한 매체에 나와 일본 축구의 성장세와 한국의 답보에 대해 구체적을 전했고, 그렇게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판단했다.
이 매체는 이어 KBS 해설위원을 맡은 이영표가 일본의 승리를 축하하고 한국의 3차전 선전을 바랐다는 내용을 전했다. 가장 전달하고 싶었던 내용은 한국 축구 대표 레전드 박지성의 생각이었다. JTBC 해설위원을 맡아 일본전까지 중계한 박지성은 한국과 일본 최정예 멤버가 붙으면 어떻게 될 것 같으냐는 물음에 "현시점에서 일본이 한발 앞서 있는 건 사실"이라는 소견을 전했다. 일본이 미토마 카오루, 미나미노 타쿠미, 쿠보 타케후사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도 끈끈한 조직력을 발휘한 점을 높이 산 것. 론스포는 박지성이 "감독이 원하는 축구를 지속적으로 해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선수들도 이를 쌓아왔다"라고 한 평가를 인용, 자국 축구의 강점을 재차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