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톱 비트박서 윙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도파민' 발매기념 토크콘서트에서 그동안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윙은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이번 앨범의 콘셉트와 타이틀곡, 프로듀싱 과정과 협업 비하인드를 직접 들려주고 Q&A와 시크릿 세션을 통한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소통한다. 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6.06.24/
글로벌 톱 비트박서 윙이 역작 ‘도파민’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윙은 24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KG타워 지하 1층 하모니홀에서 첫 정규 앨범 ‘도파민’ 발매 기념 토크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팬들과 함께 하는 ‘덕력고사’를 시작으로 일간스포츠 윙 특별판에 수록된 사진들의 비하인드 및 지난달 27일 발표한 첫 정규 앨범 ‘도파민’ 관련 다양한 이야기로 채워졌다.
윙은 “나는 자기객관화를 잘 하는 편인데, 내가 비트박스 하나는 정말 잘 했다. 그런데, 2020년대 초반에 앨범을 만들려 하는데, 내가 경험이 너무 없는 것이더라. 도파민이라는 주제는 잡았는데, 평생 비트박스만 해왔지 경험치가 없어 예술가의 경지로 넘어갈 수가 없더라”고 돌아봤다.
간접 경험을 통한 도파민 충전을 위해 책도 보고, 영화도 많이 봤고, 지인의 이야기를 담은 곡을 쓰기도 했다는 윙. 음악 동료 히스(오현서)와 안면도로 일주일간 송캠프를 떠났던 2024년 어느 새벽 올려다본 하늘을 보며 “갑자기 감수성이 터졌다”는 그는 “별이 너무 예쁘더라. 스타가 왜 스타(별)인지 알겠다고 하며 보고 있는데, 하나가 깜빡깜박 거리더라”며 인공위성을 본 경험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윙은 “통장에 30만원이 전부이던 시절이었다. ‘현서야, 우리 스타는 멀었으니 인공위성까지만 가보자’ 하고 만든 첫 앨범이 ‘도파민’이었다”고 돌아봤다.
‘비트박서’에서 ‘예술가’로의 전환점을 만난 뒤엔, 앞서 작업해 둔 곡들이 “너무 ‘척’ 하는 것 같더라”며 작업을 다시 하겠다고 선언한 그는, 회사와 상의 끝에 ‘도파민’을 포함한 두 곡을 선공개했고 일약 스타가 됐다. 이후 쏟아지는 러브콜과 함께 드라마틱하게 변화한 환경 속 2025년을 보낸 윙. 그는 “그 1년의 시간이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이 바뀐 시간이었다. 이제는 그 시간 동안 경험한 게 너무 많아 (영감을) 안 빌려와도 되겠더라”며 “비트펠라하우스 등 바쁜 작업으로 인해 1년이 밀려 ‘도파민’ 앨범을 발매하게 됐지만, 나는 이번 앨범이 되게 마음에 든다. 그 1년의 시간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물이 안 나왔을 것”이라고 소중한 경험 이후 선보이게 된 정규 앨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간스포츠 공식 인스타 매거진 아이세 응모에서 당첨된 100명의 관객들이 현장을 가득 채웠다. 윙의 비트박스에 반한 미취학 아동부터 청소년, 2040 젊은이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윙은 지난해 발표한 곡 ‘도파민’의 글로벌 히트로 뜨거운 관심을 받는 비트박서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올해 3월 기준 유튜브 조회수 4500만 회를 돌파했다. 현재 비트박스 크루 비트펠라 하우스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윙의 첫 정규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도파민’을 비롯해 ‘아벤타도르’, ‘플라스틱 스마일’, ’페노메논’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