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준비하는 홍명보 감독과 손흥민 (과달라하라=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26 피파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체코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10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손흥민과 참석해 회견을 준비하고 있다 2026.6.11 jjaeck9@yna.co.kr/2026-06-11 06:58:53/ 연합뉴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앞두고 선발 두 자리를 바꿨다. 특히 ‘주장’ 손흥민(LAFC)을 벤치로 내린 게 눈에 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이전처럼 스리백을 가동하면서도 2선과 최전방을 바꿨다. 앞선 2경기에서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이 선발로 나왔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오현규(베식타시)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스타팅 멤버로 출격한다. 둘은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이다.
우선 손흥민과 이재성을 벤치로 불러들인 이유는 체력 안배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명보호는 남아공전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지만, 무승부만 기록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르는 만큼 조별리그 다음을 봐야 하는 시점이다.
팀 핵심이자 1992년생으로 34세인 손흥민과 이재성을 아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쉬워하는 오현규_(사포판[멕시코 할리스코주]=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2차전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 대표팀 오현규가 자신에게 연결된 슛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6.6.19 hama@yna.co.kr 아울러 기동력이 좋은 오현규와 황희찬을 투입하면서 남아공 수비진의 체력을 빼놓을 수 있다. 남아공이 멕시코와 1차전에서 실수로 실점한 만큼, 파워풀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오현규와 황희찬이 남아공 수비진을 초반부터 거세게 압박할 수 있다.
두 공격수가 남아공 수비진의 힘을 빼두면 손흥민이 후반에 투입돼 조커로서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손흥민은 수비 뒷공간이 넓을 때 스피드와 마무리 등 장점이 잘 발휘된다. 이 점을 고려해 손흥민을 벤치에서 출발하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전반부터 대량 득점이 터지면 손흥민과 이재성에게 휴식을 주고 32강전을 대비할 수 있다. 이는 그야말로 최상의 시나리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