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해를 보내고 있는 신인 투수 박준현(19·키움 히어로즈)의 올 시즌 투구 이닝이 105이닝 안팎으로 제한될 전망이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4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박준현의 이닝 제한 관련' 취재진의 질문을 들은 뒤 "(시즌 전) 계획했던 게 100이닝에서 많으면 110이닝을 잡았었다"며 "로테이션을 계속 이렇게 가져간다면 100이닝 정도 될 거 같다. 시즌 전 잡았던 계획대로 가고 있다고 보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박준현은 시즌 첫 9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23.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수를 쌓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왔다.
키움 포수 김건희와 투수 박준현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키움 제공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난달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박준현은 이날 두산전에 앞서 1군에 콜업돼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현재까지 4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한 상황. 설종진 감독은 "정확한 숫자까진 계산 안 했는데, 정상적으로 (향후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나간다고 해도 10경기 안팎"이라며 "10경기에서 6이닝을 잡아준다면 100이닝에서 105이닝 정도가 되는 거니까 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참고로 프로야구 한 시즌 규정이닝은 144이닝이다.
향후 추가 휴식 가능성도 시사했다. 설 감독은 "(1군 복귀 후) 5~6경기 정도 던지다 보면 지금보다 날씨 때문에 힘들 거다. 5~6경기 던지면 한 경기 정도 쉬어줘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한 달 정도 지나 보고 나서 자세하게 (일정을) 잡아봐야 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