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율리안 나겔스만의 후임으로 독일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올랐다. 본인이 직접 인정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클롭 전 감독이 독일 대표팀 감독직 협상을 진행 중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독일은 지난달 30일 열린 파라과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탈락했다. 결국 팀을 이끌던 나겔스만 감독이 물러났고, 독일축구협회가 새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후임으로 2015년부터 9년간 리버풀을 이끈 뒤 2023~24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클롭 전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클롭 전 감독은 독일 마젠타 TV를 통해 “나겔스만 감독이 사임하고, 협회가 후임을 찾는 과정에서 내게 접촉했다”고 말했다.
율리안 나겔스만(왼쪽) 감독과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AFP 연합뉴스
리버풀을 떠나면서 “에너지가 고갈됐다”고 한 클롭 전 감독은 “나는 완전히 재충전됐고, (감독 복귀) 준비가 끝났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등 축구팀을 여럿 보유한 에너지음료 회사 레드불에서 ‘글로벌 사커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계약 기간이 2029년까지다. 이 때문에 협회와의 협상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짚었다.
클롭 전 감독은 “독일 축구는 분명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최종적으로 내가 그 자리를 맡든, 누가 맡든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