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노르웨이의 사상 첫 월드컵 8강을 이끌었다. AP=연합뉴스
"노르웨이 역사상 가장 짜릿한 날 중 하나입니다."
엘링 홀란은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루터포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노르웨이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를 가른 건 결국 홀란이었다. 홀란은 후반 35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의 완벽한 패스를 받아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홀란은 기세를 이어갔다. 불과 몇 분 뒤 이번 대회 자신의 7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45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 골로 골든부트(득점왕) 경쟁에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AP통신에 따르면 홀란은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간 건 정말 신이 주신 선물처럼 느껴졌다"고 A매치 14경기 연속 골을 넣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 기간 동안 27골을 몰아쳤으며,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통산 54경기 62골을 기록 중이다.
홀란은 "어쩌면 이번 일은 노르웨이 역사에 남을지도 모른다"며 "정말 미친 듯이 기쁜 날이다. 이 순간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수민 기자 bysumi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