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메이저리거 JJ 웨더홀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대형 장기 계약을 맺었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웨더홀트와 계약기간 8년, 총액 1억1250만 달러(약 1690억원) 규모의 계약을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웨더홀트의 이번 계약은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기 전의 선수에게 안긴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2004년 앨버트 푸홀스의 7년 1억 달러를 훌쩍 뛰어 넘었다.
2024년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의 1라운드 전체 7번 지명을 받고 입단한 웨더홀트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47경기에서 타율 0.314, 10홈런, 2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8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88경기에서 타율 0.266, 13홈런, 36타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할머니(가운데)와 함께 한 JJ 웨더홀트. 웨더홀트 SNS
웨더홀트는 한국인 할머니를 둔 한국계 선수다. 올해 초에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로 뛰길 바랐으나, 부모 중 한 명이 해당 국적을 보유하거나 해당 국가에서 출생해야 한다는 규정으로 합류가 불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