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에 입단한 고민지. 사진=KOVO 흥국생명이 수원시청 소속의 고민지(28) 영입을 27일 발표했다.
대구여고 출신의 고민지는 2016~17시즌 IBK기업은행에 입단, 현대건설 소속이던 2024~25시즌까지 프로에서 활약했다. 올해 수원시청에서 활약하며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전 및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V리그 통산 184경기(352득점)을 기록했다.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전 및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MVP를 수상한 고민지(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KOVO 지난 시즌 '요시하라 매직'으로 봄 배구에 진출했던 흥국생명은 비시즌 전력을 크게 보강하며 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임대 선수 신분으로 일본 무대로 떠났지만,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미들블로커 정호영을 영입했다. 1년 전 정관장에서 은퇴를 선언했던 전 배구 국가대표 공격수 표승주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 소속으로 득점 8위·서브 1위·수비 2위로 검증을 마친 아시아 쿼터 선수인 자스티스 야우치(등록명 자스티스)와 계약하며 팀의 약점인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을 보강했다.
여기에 고민지까지 영입하며 선수층을 더 두껍게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고민지의 리시브와 수비 능력, 프로와 실업 무대를 거치며 쌓아온 경험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결정했다. 다양한 경기 운영이 가능한 자원이라는 점도 영입 배경"이라고 밝혔다. 고민지. 사진=KOVO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고민지는 리시브와 수비 능력이 뛰어난 선수"라며 "리베로 포지션뿐만 아니라 아웃사이드 히터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경기 흐름과 상대에 따라 폭넓게 기용할 수 있는 선수인 만큼 팀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민지는 8월 초 KBSN 한·중·일 여자배구 슈퍼매치와 제주 전지훈련을 통해 팀 전술과 조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고민지는 "다시 프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 주신 흥국생명과, 그 과정에서 아낌없는 도움을 주신 수원시청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믿음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 매 경기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시즌 개막에 맞춰 고민지가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