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때려낸 박준순. 두산 제공
두산 베어스가 박준순의 연장 결승 홈런에 힘입어 4위로 도약했다.
두산은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를 연장 10회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전적 49승 3무 44패(승률 0.527)를 기록하며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가 잡힌 KIA 타이거즈(50승 2무 45패, 승률 0.526)를 밀어내고 4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외국인 투수 벤자민이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비자책) 쾌투했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김정우(1이닝 무실점) 김택연(1이닝 무실점) 이영하(2이닝 무실점)가 릴레이 무실점으로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승리 투수는 이영하의 몫. 타선에선 2번 외국인 타자 세베리노(5타수 2안타 1타점) 3번 박준순(5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28일 인천 SSG전에 선발 등판한 벤자민. 두산 제공
경기 뒤 김원형 두산 감독은 "벤자민이 한 주의 첫 경기에서 거의 완벽한 투구를 해줬다. 뒤이어 나온 불펜진도 제 역할을 다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영하가 특히 혼신의 투구로 2이닝을 책임져 준 게 컸다"며 "끌려가는 상황에서 7회 김대한이 안타로 출루하고 세베리노가 장타를 때리며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다. 세베리노는 경기를 치를수록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연장 10회 박준순은 자신의 장점인 적극성을 살려 초구부터 과감히 방망이를 내며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